2012년 3월 29일 목요일

[1114일째] 아직도 적응못하고 있는 어린이집

어제는 하도 답답한 마음에 어린이집 원장과 면담도 했다.
한얼이 정도 적응못하는건 지극히 정상인데, 맘 약한 아빠가 깔끔하게 등원을 못시켜서 어려움을 겪는 거라고...

오늘도 아빠차에서 내리면서 울면서 등원...
그리고 하원시켜준 아빠!

하원후에 엄마 일터에 와서 엄마 책들좀 챙겨가고 차안에서 아빠랑 한참 놀고,
그리고 나서 자동 세차장에서 세차하고(세차하는 걸 좋아하는 울아들...)
주유도 하고...

할머니는 애가 왜 안오냐며 나한테 전화...
내가 아빠한테 전화를 해보니 해봉아이스크림네에서 둘이 아이스크림 데이트...
그리고 또 다시 집앞 놀이터...

이러니 어린이집이 재미있을리 있나?!
아빠가 얼마나 잼나게 잘 놀아준다구~~?!


[2012. 3. 29.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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