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9일 수요일

[1085일째] 어린이집 둘째날!



이하 아빠가 들려준 어린이집 둘째날의 한얼 활동기!

오늘도 피피쿠스 앞에서 들어가길 주저함.
장소는 어제와 같은곳(뒷건물)이었는데 그 앞에서 들어가길 또 꺼려함.
(주변환경에 익숙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오늘도 선생님의 한얼이를 향한 첫마디에 울어버림.
(선생님이 낯선건지 아님 선생님 손에 끼고 있는 캐릭터가 무서운건지 아리송함)
(집에만 있던 아이 티가 남)

어린이집 안팎에 있는 여러 사물들을 갖고 노는 건 별 문제없음.
하지만 선생님과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는 무척 소심한 모습을 보임.
분위가 익숙해지면 별 탈없이 활동함.

노래와 율동--> 신체(체육)활동-->레로(블록)놀이
무난하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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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어떤 아이가 놀잇감을 혼자 갖고 놀려고 밀치니까 "밀지마"라고 당당히 얘기함.
그러나 전체적으로 틈만나면 혼자 노는 모습이 보임.
사람의 말을 따라 행동하는 것보다는 혼자 사물을 탐구하는게 익숙했음.


[2012. 2. 29. 물]

[1084일째] 첫작품!

어린이집에서의 첫작품!
이름은 뭔지 모르겠고...


[2012. 2. 28. 불]

2012년 2월 28일 화요일

[1084일째] 어린이집 첫날!

오늘과 내일은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
적응훈련이라하여 아빠와 함께 갔다가 두 시간정도 활동후에 아빠와 함께 귀가하는 날이다.


아래는 아빠가 보내 준 오늘의 한얼 활동기!!

차에서 내리지마자 잔뜩 겁먹어서 들어가는 걸 망설였음.
겨우겨우 달래서 교실 들어갔는데 선생님이 한마디 하자마자 울어버렸음.
유일하게 운 아이였음.
모두들 엄마랑 왔는데 한얼이만 아빠랑 왔음.

첫 시간에 양 만들기(털없는 양 모양의 우유팩에 솜붙이기-집에 작품있음) 활동하면서 조금 긴장이 풀어짐.
두 번째 시간에 교실을 옮겨서 음악활동하면서 조금 더 편해짐. 음악과 더불어 율동을 하는 활동이었음.

원장의 설명이 끝나고 앙꼬빵과 우유로 간식 먹음.

다시 3층으로 올라가서 동화구연 봤음.
3층 올라갈 때는 혼자 가버려서 찾아야 했음.
동화구연할 때는 아빠가 아닌 선생님과 함께 있었음.
그 때쯤 긴장은 많이 풀어진듯함.
물론 수시로 아빠가 어디있는지 확인 함.

선생님과 아이들과는 아직 쭈뼛거리며 어색해함.

다 끝나고 밖에 나와서는 사진처럼 미끄럼타고 놀았음.
집에 가자고 내가 졸라서 차에 올랐음.
집에 오면서 물어보니 좋았다고 함.
내일도 가겠다고 했고...

[2012. 2. 28. 불]

2012년 2월 26일 일요일

사랑스러운 애교?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그런걸 본적이 있다.

항상 애기 앞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부부가 있었다.
소리도 지르고 물건도 집어던지고, 그러면 엄마는 엉엉 울고...

그 때 돌쟁이 애기의 반응은 충격적이게도,
엄마, 아빠한테 다가가 뽀뽀를 해주고 웃으면서 애교를 부리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아동심리학자는 그야말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당연히 같이 울고불고해야 할 그 애기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난 것이었다.
이미 그 애기는 자기 방어를 해야한다는 정신적인 병을 가지게 된 것이다.

요즘 많이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며
변함없는 애교를 부려주는 울아들...
밤에 자는 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눈물이 한참 흐른다...
후회와 반성을 하면서...

애기들의 눈치는 생존인가보다...

[2012. 2. 26. 해]

2012년 2월 22일 수요일

[1067일째] 싹싹 정리맨


놀고난 장난감을 절대 정리 안하는 울아들!
그나마 엄마랑 있을 땐 좀 한다...

이 날은 컨셉리스 울아들의 컨셉!
자기가 싹싹 정리맨할테니까 사진찍으란다...

[2012. 2. 11. 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