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5일 목요일

[1100일째] 어린이집 가기싫어!

무슨 일일까?
오늘 아침부터 짜증이다.

엄마, 일터가지 마세요~~엉엉엉~~
엄마, 호비랑 나랑 책 읽어요~~ / 엄마, 일터가야하는 걸?!
(엄마를 마구 떼리며 엉엉엉~~)

지금까지 딱 한번 보여줬던 행동을 오늘 두번째로 보여줬다.
며칠전에 그 쉬야 사건이 원인인것일까? 아님 감기가 다시 심해져서 그런것일까?
밤새 열이 조금 오르긴 했는데...몸이 귀찮은건지?!

급기야는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했단다...
어린이집 샘한테 전화했더니 그래도 보내야한다고....
안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떼를 쓰면 안가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한다고...
(이 시점에서 좀 갈등인건...한얼이는 하기싫은건 분명히 얘길한다...
그리고 나서 그 다음에 같은 일이 있을때는 별 문제없이 하기싫지 않으면 하는 아이이다.
억지로 보내는게 옳은건지-게다가 몸이 아파서 가기싫은건지도 파악이 안된상태에서- 아니면 다른 행동들처럼 하기싫다고 말한것에 대해서 인정을 해주었어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일단은 아빠차타고 간다고 해서 아빠가 등원을 시킨듯 하다...
한얼이가 어린이집 적응을 했다는 판단을 너무 일찍 내린건 아닐까 싶다...


[2012. 3. 15. 나무]


에휴~~ 결국은 어린이집을 못갔군~~!

어린이집 선생님과 통화 후  어린이집에서 달리기 한다니까 간다고 하면서 갔다.
아빠가 데려다 줘서...
그런데 어린이집 앞에서 또 한번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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