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일 목요일

미르를 처음 만난 날

한얼이가 10개월쯤 되었을때였나, 혼자 앉을 수 있을때 꿈을 꾼적이 있다.

꿈의 내용은...
어린이집 같은곳에 엄마들 몇몇과 한얼이 전후 개월수의 아가들이 몇 있었다.
창이 커다란 방이었고 둥근 앉은뱅이 원탁 테이블에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엄마들은 다들 자기 아가들을 안아주며 토닥토닥 놀라지 말라고 토닥토닥...

나 역시도 한얼이를 안고 토닥토닥~
그런데 다들 자기 엄마품에 있는데 한얼이와 너무도 똑같이 생긴 여자아가(꿈에서 그렇게 설정)가 '나도 안아주세요, 무서워요'라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그 아이도 꼭 품으며 놀라지 말아라, 토닥토닫~~

아침에 한일아뻐한테 이건 태몽도 아니고 뭐래라고 한적이 있었고, 지금도 그 아가의 얼굴은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 우리 미르를 보고 있으면 그 때 그 아가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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